국힘 "'민주당 아버지' 강민구가 민주연구원 부원장이라니"
"이재명의 분신 김용과 동급 된 것"
서지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강 신임 부원장은 이 대표가 자신을 임명한 배경으로 'TK 지역에 주력하는 뜻'이라고 밝혔지만, 과연 그 말을 믿을 국민이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강 부원장은 처음 참석한 최고위 자리에서 이 대표를 '집안의 큰 어르신', '더불어민주당의 아버지'로 불러 ‘명비어천가’ 논란을 일으킨 장본인이자, '영남 남인의 예법'이란 해명 때문에 영남 유림단체는 항의 성명을 발표하기까지 했다"며 "단 한마디 말로 전 국민의 머릿속에 이 대표를 ‘민주당의 아버지’로 만드는 능력은 인정받을 만하지만, 만약 그런 능력이라면 공당의 ‘싱크탱크 2인자’보다는 ‘홍보본부장’이 적합해 보인다"고 꼬집었다.
이어 "아니면 대구시 고위공무원들을 ‘환관’으로 지칭해 모욕 혐의로 지난달 검찰로부터 벌금 200만원을 구형받은 ‘막말 능력’이 가산된 것인지도 모르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는 "민주당의 이번 인사를 보니, 이 대표가 ‘8개 사건에 12개의 혐의로 5개의 재판’에도 불구하고 ‘이재명의 민주당’이 어떻게 단일대오를 유지할 수 있는지 알 것 같다"며 "‘비명횡사’라는 채찍과 ‘보은 인사’라는 당근이라는 확실한 상벌 조처가 이 대표의 ‘흔들림 없는 편안함’의 비법인가 보다"며 이 대표를 질타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