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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만찬회동, '소통'은 없고 '밥통'만 비워"

"尹정권 극렬 옹호했던 보수언론도 발 빼기 시작"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6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지도부간 '24일 만찬'에 대해 "‘소통’은 없고 ‘밥통’만 비운 셈"이라고 비꼬았다.

조국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만찬은 언론에 공개도 안 됐고, 달랑 사진만 제공했다. 기자들에게 알려진 내용은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냈느니, 술 대신 오미자차를 대접했느니, 윤 대통령은 아이스 카페라테를 주문했다느니 이런 내용만 제공되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만찬 회동은 윤석열 대통령이 얼마나 지독한 불통 인사인지 생생하게 보여준 증거"라며 "이 지경이니, 윤석열 정권을 극렬 옹호했던 보수 언론도 발을 빼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보수인사인 조갑제씨는 얼마 전 윤석열 대통령을 직격하는 ‘못 살겠다, 갈아보자’란 쇼츠를 올렸다"며 "대표적인 친윤 언론 조선일보의 최근 칼럼을 보셨는지요? ‘윤 대통령은 보수인가?’, ‘신문은 정권을 편든 적 없다’, ‘마포대교에 나타난 김 여사’ 등 윤 대통령의 무능과 무도, 소통 부족을 질타했다. 손절하는 듯한 글을 써대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앙일보도 막스 베버를 인용해서 ‘균형적 판단의 지속적 오작동이 두드러진다’고 썼다"며 "제가 윤 대통령을 '술 취한 선장'이라고 비유했었는데 보수 언론들도 제 말에 동조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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