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 채상병특검 '민주당안' 42.8% vs '한동훈안' 31.5%

특검 찬성 압도적인 가운데 방식 놓고 분화 양상

2024-07-04 10:4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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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병 특검법' 찬성 여론이 여전히 압도적인 가운데, 야당이 특검 추천권을 갖는 '민주당안'을 대법원장이나 변협회장 등 제3자가 추천권을 갖는 '한동훈안'이 맹추격중이라는 첫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4일 여론조사업체 <여론조사공정㈜>에 따르면,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 1~2일 전국 성인 1천2명을 대상으로 '채상병 특검'을 실시할 경우 특검 추천을 어떤 방식으로 하는 게 좋은지 물은 결과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추천하는 방식 42.8% △대법원장·대한변협 등 제3의 기관이 추천하는 방식 31.5%로 나타났다.

"특검이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19.0%에 그쳤고, "잘 모르겠다"는 6.7%였다.

연령별로는 60대에서는 '한동훈안'에 대한 지지가 37.4%로 가장 높았으며, '민주당안' 30.2%, '특검 불필요요'가 26.9% 순이었다. 70대 이상에서는 '한동훈안' 지지가 38.0%로 모든 세대 중 가장 높았고, '민주당안'(22.9%)과 '특검 불필요'(22.7%) 등의 순이었다.

반면 40대에서는 '민주당안' 지지가 58.8%로 모든 세대 중 가장 높았고 '한동훈안' 25.1%, '특검 불필요' 13.2% 순이었다. 50대 역시 '민주당안' 56.6%, '한동훈안' 22.4%, '특검 불필요' 18.5%였다.

30대에서는 '민주당안'이 40.8%로 가장 높았으나 '한동훈안' 지지도 37.4%에 달해 격차는 3.4%p에 불과했다. '특검 불필요'는 15.5%로 40대 다음으로 가장 낮았다.

20대 이하에서는 '민주당안' 41.7%, '한동훈안' 32.1%, '특검 불필요' 17.4%로 나왔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혁신당 지지자는 76.4%가 '민주당안'을 적극 지지했다. 하지만 '한동훈안' 지지도 15.2%가 나왔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한동훈안' 지지가 45.1%로 거의 절반에 육박했다. '특검 불필요'는 38.6%였다. '민주당안' 찬성은 8.4%에 그쳤다.

지역별로 국민의힘 텃밭인 대구·경북에서는 '한동훈안' 39.3% '민주당안' 35.3% '특검 불필요' 19.1%로 나왔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민주당안' 38.4% '한동훈안' 36.0% '특검 불필요' 20.1%였다.

민심 바로미터인 대전·충남북에서는 '민주당안' 37.9% '한동훈안' 34.1% '특검 불필요' 17.9%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100% RDD 방식 ARS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조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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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 채상병특검 '민주당안' 42.8% vs '한동훈안'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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