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이틀 연속 '매물 폭탄', 코스피 급락-환율 급등
코스피, 한달 전 수준으로 복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86포인트(1.56%) 급락한 2,635.44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달 25일(2,628.62) 이후 최저치다.
지수는 전장보다 10.67포인트(0.40%) 내린 2,666.63으로 출발한 뒤 외국인의 매도세가 커지면서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미국채 금리 상승에 따른 미국주가 하락의 여파로 외국인은 7천83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전날의 1조원대 매도보다는 규모가 약간 줄었으나 여전히 매도규모가 만만치 않았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200 선물도 5천59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도 4천484억원 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만 1조1천928억원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 매도로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2.26% 급락했고, SK하이닉스도 3.36% 동반 급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4원 오른 1,379.4원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달러 강세에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매도가 겹친 결과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46포인트(0.77%) 내린 831.99에 거래를 마쳤다.
아시아 주요국 주가도 일제히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1.30% 내린 38,054.13으로 장을 마쳤고, 대만 자취안 지수(-1.38%), 호주 S&P/ASX 200 지수(-0.49%)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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