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뷰] 尹 부정평가 취임후 최저. 국힘 43%>민주 36%

尹 긍정-부정평가, 4년 전 민주 압승 거뒀을 때 文과 비슷

2024-03-02 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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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뷰> 월례 여론조사에서도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동반 급등한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공천 파동으로 급락해 1년만에 국민의힘에게 오차범위 밖으로 크게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윤 대통령 부정평가가 취임후 최저로 떨어지면서, 민주당이 마지막으로 희망을 걸고 있는 '윤석열 심판론'도 별다른 변수가 되지 못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을 낳고 있다.

1일 여론조사업체 <리서치뷰>에 따르면, 지난달 27~29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한달 전보다 9%포인트 급등한 45%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포인트 급락한 53%로, 부정-긍정 격차는 8%p로 크게 좁혀졌다.

윤 대통령 긍정평가는 작년 11월(41%) 이후 석 달 만에 40%대를 회복했고, 부정평가는 취임 직후인 2022년 5월(51%)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리서치뷰>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180석 압승을 거뒀던 4년 전인 2020년 2월말 정기조사때도 당시 문재인 대통령 긍정평가는 44%, 부정평가는 52%로 지금과 비슷햇다.

총선의 성격에 대해선 '윤석열‧국민의힘 심판'(44%), '이재명‧민주당 심판'(40%)로, 격차가 오차범위 내인 4%p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이 9%포인트 급등한 43%, 민주당은 5%포인트 급락한 36%로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밖에서 민주당을 앞질렀다.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제친 것은 전당대회 직전인 작년 2월(민주당 41% vs 국민의힘 43%) 이후 1년 만의 일이다.

이어 개혁신당 4%, 녹색정의당과 새로운미래 각각 2%로 나타났다.

지역구에서 투표할 정당 조사에서도 국민의힘이 8%포인트 급등한 44%, 민주당은 3%포인트 하락한 39%로, 역시 국민의힘이 추월했다.

지역구 투표 조사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우위를 보인 것은 <리서치뷰> 조사를 시작한 2022년 6월(민주당 후보 42% vs 국민의힘 후보 45%) 이후 처음이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후보(34%), 국민의힘 후보(35%)가 팽팽했다. 민주당은 전달보다 2%p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13%p나 폭등했다.

비례대표 정당 투표는 국민의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34%), 조국신당(22%), 민주당 연합위성정당 민주개혁진보연합 8%로 나타났다.

민주당 위성정당이 이처럼 낮게 나온 것은 아직 민주당 위성정당이라는 사실이 널리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어 △개혁신당(5%) △녹색정의당(4%) △새로운미래(4%) △송영길신당(3%) 순으로 나타났다.

어느 정당이 더 공천을 잘 했는지에 대해선 국민의힘(48%)이 민주당(33%)을 압도했다. 없음은 13%, 무응답은 5%였다.

이번 조사는 100% 무선전화 ARS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4.6%였다. .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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