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靑, 한나라당의 비서실장 등 즉각사퇴 요구 거부

천호선 "진실의 윤곽이 좀더 분명해진 다음 판단할 일"

한나라당이 12일 청와대의 문재인 비서실장, 전해철 민정수석, 천호선 대변인에 대해 사퇴 요구를 한 데 대해 청와대가 즉각 사퇴할 용의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사퇴대상으로 지목된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한나라당의 사퇴 요구와 관련, "기본적인 입장은 진실의 윤곽이 좀 더 분명해지고 난 뒤 판단할 일"이라면서 "현재까지 사의를 표명한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천 대변인은 "저 자신이 당사자이기 때문에 입장을 대변할 문제는 아니다"면서도 "다만 저를 포함해 개인적으로 여러 생각이 있다. 어느 경우든 신중해야 한다고 본다"고 즉각 사퇴 의사가 없음을 재차 분명히 했했다.

그는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듯이 검찰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을 때 최종 판단을 하겠다 했다. 그 연장선상에 있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말해 수사 결과를 본 뒤 거취를 정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드러냈다.
김홍국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