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러시아 '공포의 진공폭탄' 실험 성공, 핵무기 파괴력

미국의 MD에 맞대응, 미-러 군비경쟁 가속화

러시아가 11일(현지시간) 핵무기와 맞먹는 파괴력의 '공포의 진공(眞空)폭탄' 실험에 성공했다고 밝혀, 미-러간 군비경쟁이 다시 가속화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러시아공군 참모본부의 알렉산데르 루크신 참모부총장은 이날 러시아 TV방송국 '제1채널'과 인터뷰에서 재래식 무기로는 세계최대 파괴력을 지닌 '진공폭탄' 투하실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군이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소탕작전에 사용했던 연료기화폭탄(MOAB)과 동형의 무기로, 동구권 지역 국가들에 미사일방어망(MD) 배치 계획을 강행하는 미국과 서방국가들에 대한 러시아군의 공격능력을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제1채널'은 이같은 인터뷰 내용과 함께 전략폭격기 Tu-160이 폭탄을 투하하고 폭탄이 폭발하는 장면을 방영하기도 했다. 이 폭탄은 지상 3~5m에서 공기와 결합해 터지면서 폭발반경만 300m에 달하는 무시무시한 파괴력을 과시했다.

루크신 부총장은 미군의 동형 무기에 비해 "폭약은 소량이나 파괴력은 4배에 달하며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고 자랑했다.
임지욱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70 42
    모압

    현물차관으로 저걸 사와라
    위원장이 좋아할거다.
    전쟁막는다고.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