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한나라, '네거티브 공방' 가열
우 "한나라 흑색선전책자 배포" vs 한 "盧 경제붕괴시켜"
5.31 선거가 가까워지면서 네거티브 공방이 점차 가열되고 있다.
우리당, "한나라당 흑색선전책작 <필승 가이드북> 제작"
열린우리당의 우상호 대변인은 11일 "한나라당은 네거티브 선거전을 하지 말자고 공격하면서도 <필승 가이드북<이라는 비속어와 저주의 언어로 가득찬 흑색선전 가이드북을 만들어 열린우리당과 노무현 정권을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 대변인이 펴보인 가이드북에는 "노무현 정권은 '칼만 안 든 강도 정권'이라고 홍보하라"는 말도 포함돼 있고, 황우석, 윤상림 사건 등을 권력형 비리로 규정하고 있다. 또 열린우리당이 지난해 추진하려다가 여론의 반발로 포기한 소주값 인상계획도 비난의 대상으로 포함돼 있다.
우 대변인은 "아니면 말고식의 의혹제기를 모아놓았는데 이번 선거를 흑색선전의 도가니로 만들겠다는 의도가 드러나고 있는 것"이라며 "박 대표는 전량을 수거해 폐기해야 하고 중앙선관위는 이 책을 검토해 흑색선전을 사주한 것으로 드러나면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열린우리당은 오세훈, 김문수 후보 등 특정 후보에 대한 공세의 고삐를 더욱 죄고 있다.
허동준 부대변인은 지난 10일에 이어 11일에도 김문수 후보의 병역의혹을 거듭 제기했다. 허 부대변인은 "김문수 후보는 '중이염으로 징집면제'를 받았다고 주장해 왔으나, 실제 김 후보의 병적기록표에는 '중이염으로 인한 면제'라는 기록이 전혀 없다"며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김 후보 병적기록표의 '신체검사'란에 지난 1971년 신검 당시의 신장과 흉위, 체중, 혈압, 시력 좌우, 색맹, X선, 치아 등의 정상여부와 수치는 정확히 표시되어 있는데, 가장 중요한 '청력 좌우' 정상여부 기록란이 내용을 알 수 없게 훼손돼 있어 정상여부를 알 수 없다는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오영식 대변인 역시 오세훈 후보가 '양자토론'에 합의했으면서도 거부하고 있다고 거급 비난공세를 폈다.
한나라당 "IMD 경쟁력 추락은 노무현 실정의 결과"
한나라당은 이에 대해 '네거티브 공세 자제'라는 이미지를 심어가면서 '노무현 정권 심판론'에 더욱 집중하는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재오 원내대표는 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들에 대해 근거없는 네거티브 작전을 하고 있는데 이것은 이미 국민들이 오래 전에 심판을 끝낸 정치 행태"라며 "어떤 광역단체장 후보에게 근거 없이 김대업 정치공작을 연상시키는 근거 없는 배후문제를 꺼내서 네거티브전을 구상하려고 하는데 이렇게 하니까 열린우리당이 점점 국민들로부터 인심을 잃어가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한나라당은 그러면서 정부의 실정을 거듭 강조, 이번 지방선거에서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계진 대변인은 11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국제경영개발원(IMD) 조사결과 국가경쟁력이 9단계 추락한 것과 관련, "이는 전적으로 노무현 정부의 무능이 초래한 필연적이고 부끄러운 일"이라며 "국민이 할 수 있고 국민이 해야 할 일은 지방선거에서 이런 무능한 노무현 정부를 모질게 심판하는 일"이라고 했다.
오세훈 후보의 대변인을 맡고 있는 나경원 의원 역시 11일 국회 브리핑에서 우리당의 공세에 직접적인 대응은 피하면서 "오영식 대변인이 자꾸 양자토론을 합의했다고 하는데 누구와 언제 어디서 합의를 했는지 밝혀주길 바란다"며 "공정한 선거를 위해 다른 후보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원칙일 것"이라고 우리당의 '양자토론' 주장을 일축했다.
우리당, "한나라당 흑색선전책작 <필승 가이드북> 제작"
열린우리당의 우상호 대변인은 11일 "한나라당은 네거티브 선거전을 하지 말자고 공격하면서도 <필승 가이드북<이라는 비속어와 저주의 언어로 가득찬 흑색선전 가이드북을 만들어 열린우리당과 노무현 정권을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 대변인이 펴보인 가이드북에는 "노무현 정권은 '칼만 안 든 강도 정권'이라고 홍보하라"는 말도 포함돼 있고, 황우석, 윤상림 사건 등을 권력형 비리로 규정하고 있다. 또 열린우리당이 지난해 추진하려다가 여론의 반발로 포기한 소주값 인상계획도 비난의 대상으로 포함돼 있다.
우 대변인은 "아니면 말고식의 의혹제기를 모아놓았는데 이번 선거를 흑색선전의 도가니로 만들겠다는 의도가 드러나고 있는 것"이라며 "박 대표는 전량을 수거해 폐기해야 하고 중앙선관위는 이 책을 검토해 흑색선전을 사주한 것으로 드러나면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열린우리당은 오세훈, 김문수 후보 등 특정 후보에 대한 공세의 고삐를 더욱 죄고 있다.
허동준 부대변인은 지난 10일에 이어 11일에도 김문수 후보의 병역의혹을 거듭 제기했다. 허 부대변인은 "김문수 후보는 '중이염으로 징집면제'를 받았다고 주장해 왔으나, 실제 김 후보의 병적기록표에는 '중이염으로 인한 면제'라는 기록이 전혀 없다"며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김 후보 병적기록표의 '신체검사'란에 지난 1971년 신검 당시의 신장과 흉위, 체중, 혈압, 시력 좌우, 색맹, X선, 치아 등의 정상여부와 수치는 정확히 표시되어 있는데, 가장 중요한 '청력 좌우' 정상여부 기록란이 내용을 알 수 없게 훼손돼 있어 정상여부를 알 수 없다는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오영식 대변인 역시 오세훈 후보가 '양자토론'에 합의했으면서도 거부하고 있다고 거급 비난공세를 폈다.
한나라당 "IMD 경쟁력 추락은 노무현 실정의 결과"
한나라당은 이에 대해 '네거티브 공세 자제'라는 이미지를 심어가면서 '노무현 정권 심판론'에 더욱 집중하는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재오 원내대표는 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들에 대해 근거없는 네거티브 작전을 하고 있는데 이것은 이미 국민들이 오래 전에 심판을 끝낸 정치 행태"라며 "어떤 광역단체장 후보에게 근거 없이 김대업 정치공작을 연상시키는 근거 없는 배후문제를 꺼내서 네거티브전을 구상하려고 하는데 이렇게 하니까 열린우리당이 점점 국민들로부터 인심을 잃어가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한나라당은 그러면서 정부의 실정을 거듭 강조, 이번 지방선거에서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계진 대변인은 11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국제경영개발원(IMD) 조사결과 국가경쟁력이 9단계 추락한 것과 관련, "이는 전적으로 노무현 정부의 무능이 초래한 필연적이고 부끄러운 일"이라며 "국민이 할 수 있고 국민이 해야 할 일은 지방선거에서 이런 무능한 노무현 정부를 모질게 심판하는 일"이라고 했다.
오세훈 후보의 대변인을 맡고 있는 나경원 의원 역시 11일 국회 브리핑에서 우리당의 공세에 직접적인 대응은 피하면서 "오영식 대변인이 자꾸 양자토론을 합의했다고 하는데 누구와 언제 어디서 합의를 했는지 밝혀주길 바란다"며 "공정한 선거를 위해 다른 후보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원칙일 것"이라고 우리당의 '양자토론' 주장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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