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국방 "北, 30일 이전에 정찰위성 쏠듯"
"러시아 도움 받아 엔진 문제점 거의 해소한듯"
신 장관은 이날 오전 KBS1TV '일요진단'에 출연해 "한미가 연합으로 보고 있다. 일주일 전후로 쏠 수 있는 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엔진시험한 곳에서 동창리로 이동하고 고정 발사대를 조립한 뒤, 액체연료를 주입하는 데 일주일의 시간이 걸린다"며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시점을 '일주일 내외'로 판단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북한의 3차 정찰위성 발사 성공 여부에 대해선 "정찰위성을 발사하려면 엔진을 제대로 갖춰야 하고 엔진 시험을 해야 한다"며 "러시아 도움을 받아서 엔진 문제점을 거의 해소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정찰위성 윗부분에 폭탄을 넣으면 장거리탄도미사일(ICBM)이 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위반이며 무기화에 있어 로켓 기술의 진전을 보이는 것"이라며 "우리가 북한에 대해 군사적 우위인 것이 감시 능력인데, 정찰위성은 북한의 감시능력을 비약적으로 발전시켜 우리 우위를 상쇄할 가능성이 있어 미국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상황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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