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경상수지 넉달 연속 흑자행진. 수출 선방
해외여행 급증으로 서비스수지는 적자폭 커져
11일 한국은행의 '8월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8월 경상수지는 48억1천만달러(약 6조4천839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5월(+19억3천만달러), 6월(+58억7천만달러), 7월(+37억4천만달러)에 이어 4개월째 흑자 행진이자, 전달보다 흑자 규모가 커졌다.
상품수지(50억6천만달러)가 4월 이후 5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게 큰 힘이 됐다.
수출(537억5천만달러)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6.5%(37억1천만달러) 줄었으나, 전달의 14.8% 감소보다 낙폭이 크게 줄었다.
수입(486억8천만달러)은 21.0%(121억9천만달러) 줄면서 경상흑자가 가능했다.
서비스수지는 16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7월(-25억3천만달러)보다는 적자가 크게 줄었지만, 지난해 같은 달(-12억9천만달러)과 비교하면 오히려 적자 규모가 소폭 커졌다.
코로나 앤데믹후 여행수지(-11억4천만달러) 적자가 1년 전(-9억3천만달러)보다 2억1천만달러 늘었다. 운송수지는 같은 기간 9억달러 흑자에서 5천만달러 달러 적자로 돌아섰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