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주가 바로미터' 마이크론 주가 4.4% 급락
국내 반도체 주가에도 먹구름
이날 뉴욕증시에서 미국 최대 메모리반도체 제조업체인 마이크론 주가는 전장보다 4.41% 급락한 65.2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장 마감 후 발표한 6∼8월(회계연도 4분기) 매출이 44억달러로 시장 전망치(42억달러)를 웃돌았다. 그러나 9∼11월(회계연도 1분기) 실적 전망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마이크론은 실적 발표에서 9∼11월 매출총이익률이 -6% 언저리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망대로라면 마이크론은 4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매출총이익률을 이어가게 된다.
이는 중국발 경기침체와 국제유가 급등 등으로 세계경제 회복세가 늦춰질 것이라는 비관적 관측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어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추석 연휴후 주가에도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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