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성장률 0.6%, 속보치와 동일
수출, 험난한 환경속에서도 선방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잠정치)이 0.6%로 집계됐다. 지난 1분기(0.3%)에 이어 2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이다.
속보치와 비교하면 정부소비(-0.1%p), 건설투자(-0.5%p) 등은 하향 조정됐으나 설비투자(+0.7%p)와 수출(+0.9%p), 수입(+0.5%p) 등은 상향 수정됐다.
2분기 경제활동별로 제조업은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등을 중심으로 전기대비 2.5% 증가했다.
건설업은 건물건설이 줄고 토목건설의 감소폭이 확대되어 3.9% 감소했다.전기·가스·수도사업도 5.0%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운수업, 사업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0.3% 성장했다.
2분기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직전 분기보다 0.2% 줄었다. 명목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19조3천억원에서 13조7천억원으로 크게 줄어 명목 GDP 성장률(0.9%)을 밑돌았다.
실질 GNI도 0.7% 뒷걸음쳤다. 역시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14조9천억원에서 10조3천억원으로 감소하고 교역 조건 악화로 실질 무역손실이 32조2천억원에서 34조원으로 커지면서 성장률이 실질 GDP(0.6%)보다 낮았다.
총저축률(33.5%)은 1분기보다 0.1%p 올랐다. 국민총처분가능소득 증가율(-0.2%)이 최종소비지출 증가율(-0.4%)보다 높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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