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도 메모리 반도체 D램 거래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갔다.

31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의 8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월보다 2.99% 내린 1.30달러를 기록했다.

경기 침체 장기화에 따른 수요 위축으로 D램 가격은 하락세다.

지난 4월 19.89% 급락한 D램 가격은 5월에 3.45% 하락한 데 이어 6월과 7월에도 각각 2.86%, 1.47% 내리며 낙폭을 줄였으나 이달 들어 다시 낙폭이 소폭 늘어났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D램 시장 동향과 관련해 "공급 측의 높은 재고로 DDR4 제품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갔다"며 "4분기에는 DDR5 제품 고정 가격이 전 분기 대비 0∼5% 소폭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메모리카드·USB용 낸드플래시 범용제품(128Gb 16Gx8 MLC)의 8월 고정 거래가격은 평균 3.82달러로 전월과 같았다.

낸드플래시 가격은 3월과 4월에 각각 5.12%, 2.93% 내린 이후 4개월 연속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