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이동관 공격, 기득권 안 놓으려는 마지막 발악"
"민주당, 워크숍서 방송장악 문건 돌렸잖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으로 인사청문회 사회를 맡은 장 의원은 이날 오후 청문회 과정에 개인 질의 형식을 빌어 "이 후보자가 내정설이 나온 이후 정치권으로부터 이루 말할 수 없는 '방송장악 기술자'라는 등 모욕적인 발언을 듣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청문회 현장이 내로남불의 극치라는 생각이 든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은) 가장 중립성을 담보해야 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에 대통령 캠프 최측근을 임명하고 재임까지 시키려 했고, 자신이 변호사 때 데리고 있던 변호사를 대한민국 법률을 전부 유권해석하는 법제처장에 임명했다"라고 비판했다.
이에 민주당 과방위원들은 "야당 공격하는 것이 청문회 질의인가" "편파적 발언'이라고 강력 반발하자, 장 의원은 "제 질의를 하는 것"이라고 일축하며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현직 판사를 청와대 비서관으로 데려가는 인사를 했던 문재인 정권에서 일했다 하는 분들이 이동관 후보자에 대해서 공정성을 논하고 있다"며 "인수위원이라 방통위원장이 안 된다고 하는데 난독증인가. 이 후보자는 인수위 고문이었다"고 반박했다.
또한 이 후보자에 대한 언론장악 공세에 대해선 "민주당 의원 워크숍에서 방송장악을 하겠다는 문건이 있었다. 여기에 나온 그대로 민주당은 착착 언론장악을 진행했다"며 "추미애 전 민주당 대표는 '보수정권 10년 공영방송이 처참하게 몰락했다'고 문건 그대로 말을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이 자신들의 의원 워크숍에서 방송장악 문건을 돌려보고 그대로 실천했기 때문에 이동관 후보자에 대해서 도둑이 제 발 저린 걱정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거듭 민주당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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