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동관 정말 낯짝 두껍다"
"죄의식 전혀 없고 국민정서 신경 쓰지 않는듯"
김한규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초지일관 본인의 잘못을 부정하는 모습을 보면, 죄의식이 전혀 없고 도덕, 상식과 국민정서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듯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아들 학폭에 대해선 "아들의 학폭에 대해 '일부 있었겠죠'라는 대답은 더 가관"이라며 "학폭이 있었다면, 그 이유만으로도 지금 청문회 자리에 있으면 안 되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동관 후보의 부인이 하나고에 전화해 아들의 생활기록부 내용을 고쳐달라는 부당한 요구를 한 사실이 드러났음에도 사과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며 "정말 낯짝도 두껍다.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라고 강조하더니 본인을 두고 하는 말이었던 것 같다"고 비난했다.
그는 "정회 후 회의장을 나오면서 여당 위원들에게 '엄호사격을 세게 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늘어놓는 것을 보면, 아직 본인이 저지른 잘못이 뭔지 모르는 것 같다"며 "이동관 후보는 방송통신위원장 자격 없다. 국민이 우습지 않다면 지금 당장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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