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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다시 사자"에 코스피 2,500 가까스로 회복

원/달러 환율은 위안화 약세에 계속 상승

코스피가 17일 중국발 리먼 브러더스 공포에 주식을 내다팔던 개인이 다시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2,500대를 회복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79포인트(0.23%) 내린 2,519.85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12.72포인트(0.50%) 내린 2,512.92로 개장한 뒤 개인들의 매도세가 확인되면서 장중 2,482.06까지 급락했으나 개인들이 다시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하락 폭을 줄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851억원, 외국인은 약 1천만원어치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관은 978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11거래일 연속 매도행진을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75포인트(0.88%) 오른 886.04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14포인트(0.36%) 내린 875.15로 개장해 장중 863.32까지 내려가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줄이더니 상승세로 전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1원 오른 1,342.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0일 이후 5거래일 연속 상승이자, 종가 기준으로 1,340원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 5월 2일(1,342.1원) 이후 처음이다.

환율은 전장보다 5.6원 오른 1,342.5원에 개장한 뒤 장중에 지난 5월 17일에 기록한 환율 연고점(1,343.0원)에 도달했다가 당국의 개입 우려에 소폭 하락마감했다.

그러나 위안/달러 환율이 16년만에 최고치인 7.3위안에 돌파한 뒤 계속 상승 압박을 받고 있어 원화 약세가 계속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 중국 국영은행들은 보유 달러화를 팔고 위안화를 사들이며 위안화 추가 상승을 막기 위해 필사적 노력을 하고 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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