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잼버리 참석자, 혈세로 관광 지원? 사실 아니다"
"숙소 지원은 태풍 특수성에 따른 보호 조치"
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은 행정안전부와 여성가족부는 이날 공동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정부 지원은 참가자들이 대회 참가 전에 미리 구입한 항공 일정에 따라 폐영 후 수일간 국내에 머물 경우 숙박, 안전, 보건, 위생 관리, 출국 편의 보장과 교통편 제공에 한정된다"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현재 국내에 남아있는 잼버리 대원들이 참가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 대원들이 한국에 오기 전 자비로 예약한 유료 프로그램 ▲ 잼버리 조직위가 대회 시작 전 신청을 받아 운영 중인 지자체 프로그램 ▲ 지자체나 기업이 내국인·외국인을 위해 운영 중인 홍보 프로그램이라면서 "정부는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정부 예산을 투입해 관광 비용을 지원한 바가 없다"라고 말했다.
다만 숙소 지원에 관해선 "역대 잼버리대회 조직위는 대회 폐영 후에도 수일 간 참가자들이 숙영지에 머물 수 있도록 허용해왔다. 다만 이번 대회에서는 참가자들이 태풍을 피해 숙영지를 떠나 정부가 마련한 숙소로 대피한 상황"이라며 "이는 역대 잼버리 대회의 관례와 이번 태풍 상황의 특수성을 함께 고려한 조치로, 무제한적이거나 영구적인 것이 아니라 '예정된 출국일'까지 참가자들을 보호하는 조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따라서 예정된 출국일 이후에 자신의 의지로 머무르는 참가자들에 대한 중앙정부 지원은 없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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