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민주당, '이화영 쇼크'로 하락. 무당층 최대

서울-호남과 2030 민주당 지지자 대거 이탈. 尹, 1%p 찔끔 반등

2023-07-21 10:3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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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조사결과, 지난주 취임후 최대 급락했던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과도한 낙폭에 대한 반발로 소폭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며 무당층이 윤석열 정권 출범후 최대치를 경신했다. 전날 4개 여론조사기관 공동조사 <NBS>에서 확인됐듯(무당층 39%) '정치혐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양상이다.

21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18~20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1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1%포인트 높아진 33%였다.

부정평가도 1%포인트 높아진 58%였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7%).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3%, 더불어민주당 30%, 정의당 3%,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32%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와 동일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2%포인트 하락했다.

민주당 이탈자는 무당층으로 이동해, 무당층이 전주보다 2%포인트 늘어난 32%로 윤석열 정권 출범후 최대를 기록했다.

민주당 이탈은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가 대북송금을 이재명 대표에게 보고했다고 검찰에서 진술한 것이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민주당 이탈은 권역별로 서울과 호남에서 두드러졌다.

총선 승부처인 서울의 경우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7%포인트 급락한 27%, 국민의힘은 6%포인트 급증한 39%로 나타났다.

광주/전라에선 민주당 지지율이 전주보다 9%포인트 급락한 45%, 국민의힘은 8%포인트 늘어난 13%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2030세대의 민주당 이탈이 뚜렷했다.

18세 이상 20대의 경우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5%포인트 하락한 20%, 국민의힘은 4%포인트 상승한 24%로 순위가 뒤바뀌었다.

30대도 민주당 지지율은 25%로 전주보다 8%포인트 급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11%포인트 급등한 32%로 민주당을 크게 추월했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각각 27%,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43%였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5%포인트 급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2%포인트 높아지며 동률이 됐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병행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4.9%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 참조.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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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민주당, '이화영 쇼크'로 하락. 무당층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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