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S] 尹-국힘-민주 동반급락. '무당층' 39%로 급증

'정치 혐오' 최고로 치달아. 40대도 무당층이 민주당 앞질러

2023-07-20 11: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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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여론조사업체 공동조사 결과,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동반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더 큰 폭으로 급락해 20%대 초반까지 떨어진 반면, 무당층은 40% 턱밑까지 급증해 '정치 혐오'가 극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20일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7~19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1명을 대상으로 전국지표조사(NBS)를 실시한 결과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2주 전 조사때보다 4%포인트 급락한 3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3%포인트 높아진 54%였으며, 모름/무응답은 12%였다.

국민의힘 지지율도 30%로 2주 전보다 4%포인트 급락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낙폭이 더 커, 23%로 5%포인트나 급락했다.

반면에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7%포인트 급증한 39%로, 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이나 민주당 지지율보다 무당층이 더 많아진 것.

민주당 텃밭인 40대에서도 무당층 39%, 민주당 35%로 무당층이 더 많았다. 2주 전에는 민주당 40%, 무당층 31%였다.

총선 최대승부처인 서울에선 민주당은 16%로 2주 전보다 8%포인트 폭락하며 10%대로 추락했고, 국민의힘은 32%로 민주당의 두배였다. 무당층은 42%였다.

내년 총선과 관련해선 ‘국정운영을 더 잘하도록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42%,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43%로 나타났다.

2주 전보다 정권 안정론은 4%포인트 급락한 반면, 정권 견제론은 2%포인트 높아졌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16.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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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 尹-국힘-민주 동반급락. '무당층' 39%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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