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美정찰기가 北영공 침범? 허위사실"
"허위사실로 긴장 조성하는 행위 중단하라"
합참은 이날 입장문에서 이같이 밝히며 "허위사실 주장으로 긴장을 조성하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 공중감시정찰자산의 한반도 주변 비행은 통상적인 정찰활동"이라며 "영공을 침범했다는 북한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거듭 영공 침범 사실을 부인했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격추 위협에 대해 "북한의 도발에 대해 필요한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그러한 움직임이 포착되면, 혹은 그러한 징후가 있다면 필요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다.
앞서 북한 국방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조선 동해에서는 몇차례나 미 공군 전략정찰기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주권이 행사되는 영공을 수십㎞나 침범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영공까지 무단 침범하며 광란적으로 벌리고 있는 미국의 도발적인 공중 정탐 행위는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미 공군 전략정찰기가 조선 동해상에 격추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담보는 그 어디에도 없다"고 격추를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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