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백지화, 내가 못 먹으니 부숴버리겠다는 것"
"원희룡의 백지화 선언 바로 백지화해야"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당 의원들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며 철야농성중인 국회 로텐더홀에서 개최한 최고위 회의에서 "김건희 일가의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이 일파만파다. 더 큰 문제는 양평 고속도로 종점 이전 의혹이 커지니까 장관이 갑자기 사업 백지화를 선언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면피하겠다고 애먼 양평군민을 볼모로 잡는 것"이라며 "수년간 논의하고 수조 원이 투입된 국책사업은 장관이 정치생명 운운하면서 즉흥적으로 백지화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며 "국토부가 백지화한다고 해서 그 오염된 진실이 사라지겠느냐. 고속도로 종점이, 노선이 왜 바뀌었는지 한 점 의혹 없이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치기마저 느껴지는 장관의 백지화 선언은 바로 백지화돼야 한다"며 "양평고속도로 원안 추진을 위해서 원안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원안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힘을 싣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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