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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베트남과 '자유로운 인태 항행' 협력, 의미 커"

"역대 최대 규모 165억불 투자 유치, 유럽서만 9.4억불"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베트남 정부가 북핵 대처를 위해 우리와 공조하고 인도태평양지역의 자유로운 항행질서와 국제규범을 수호하는 데 우리와 협력하기로 한 것은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파리.베트남 순방 이후 가진 첫 국무회의에서 "한국과 베트남은 작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고 이번에 이를 실질화 시키기 위한 행동계획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안보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양국 국방.외교장관 회담을 정례화해서 전략적 소통 채널을 강화하고 베트남과 방산협력을 확대하면서 베트남의 해안치안역량 강화를 우리 정부가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베트남의 풍부한 광물자원과 우리의 가공기술을 결합해 우리주력산업의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는 협력모델을 만들어나가고, 한베 과학기술연구원이 미래를 열어가는 과학기술 인재양성의 산실로 거듭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저와 함께 동행한 205명의 경제사절단이 베트남 기업과 체결한 111건의 MOU도 조속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각 부처에서 만전 기하고 전력 인프라 개선 인허가 취득, 우수인력 확보 등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 해소되도록 양국 당국 간협의를 각 부처에서 신속히 진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프랑스 방문 성과와 관련해선 "이차전지, 전기차, 해상풍력 관련 유럽 6개 첨단기업으로부터 9억4천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했ㄷ. 이로서 올 상반기만 165억불이 넘는 투자유치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고 규모"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르본느 대학에서 디지털 사회 윤리 제정을 위한 국제기구 설치를 제안했다"며 "작년 9월 유엔총회와 뉴욕대에서 새로운 디지털 규범질서의 필요성을 역설한 '뉴욕이니셔티브'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프랑스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북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해 국제사회에서 늘 책임있는 역할을 해왔고,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서도 늘 엄정한 입장을 견지해온 우리의 핵심 우방국"이라며 "인태 전략 추진에 있어서도 우리와 긴밀하게 공조하고, 양국간 차세대 원전과 수소 등 청청에너지 분야 기술협력과 함께 항공우주 사이버분야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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