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도 "6~7월 물가 2%대, 연말엔 3% 내외 될듯"
이창용 "부동산 살아날 것이란 전망은 성급"
한국은행은 19일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올해 중반까지 뚜렷한 둔화 흐름 속에 2%대로 낮아지고, 당분간 근원물가 상승률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은은 이날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보고서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전날 '6~7월 물가가 2%대 진입할 것'이라고 말한 것과 같은 전망을 했다.
그러면서도 "유류세 인하 폭이 축소되거나 전기·도시가스 요금이 추가 인상될 경우에도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창호 한은 조사국장도 보고서 관련 설명회에서 "작년 상반기 국제 유가 급등에 따른 기저 효과로 올해 6, 7월 2%대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반대로 작년 8월 석유류 가격이 크게 하락한 만큼 올해 8월에는 반대로 기저효과가 나타나면서 상승률이 다시 높아질 것"이라며 "중반 이후 다시 높아져 등락하다가 연말께 3% 내외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창용 총재는 추경호 부총리가 라면업계에 가격 인하를 압박한 데 대해선 "어느 나라나 물가가 빠르게 오를 땐 생필품, 저소득층 관련 물가를 관리한다"며 "세계적으로 이번 물가 상승기에 기업 마진이 늘었는데, 기업들도 이제 원자재값이 떨어졌으니 그에 맞춰서 고통을 분담해달라는 정치적 말씀으로 해석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가계부채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과 관련해선 "은행권 중심으로 부동산담보대출이 늘었는데, 이것만으로 가계대출이 앞으로도 확 늘어날 것이라거나 부동산이 살아날 것이라고 진단하는 것은 성급하다"며 "금방 가계대출이 늘거나 부동산 가격이 오를 상황은 아니고, 유의하면서 좀 더 지켜봐야 할 때"라며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
한은은 이날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보고서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전날 '6~7월 물가가 2%대 진입할 것'이라고 말한 것과 같은 전망을 했다.
그러면서도 "유류세 인하 폭이 축소되거나 전기·도시가스 요금이 추가 인상될 경우에도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창호 한은 조사국장도 보고서 관련 설명회에서 "작년 상반기 국제 유가 급등에 따른 기저 효과로 올해 6, 7월 2%대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반대로 작년 8월 석유류 가격이 크게 하락한 만큼 올해 8월에는 반대로 기저효과가 나타나면서 상승률이 다시 높아질 것"이라며 "중반 이후 다시 높아져 등락하다가 연말께 3% 내외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창용 총재는 추경호 부총리가 라면업계에 가격 인하를 압박한 데 대해선 "어느 나라나 물가가 빠르게 오를 땐 생필품, 저소득층 관련 물가를 관리한다"며 "세계적으로 이번 물가 상승기에 기업 마진이 늘었는데, 기업들도 이제 원자재값이 떨어졌으니 그에 맞춰서 고통을 분담해달라는 정치적 말씀으로 해석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가계부채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과 관련해선 "은행권 중심으로 부동산담보대출이 늘었는데, 이것만으로 가계대출이 앞으로도 확 늘어날 것이라거나 부동산이 살아날 것이라고 진단하는 것은 성급하다"며 "금방 가계대출이 늘거나 부동산 가격이 오를 상황은 아니고, 유의하면서 좀 더 지켜봐야 할 때"라며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