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尹의 간호법 거부에 "공약 부정한 대통령은 처음"
"위선, 무능, 오만으로 일관하면 국민의 심판 면치 못할 것"
김한규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윤 대통령은 2022년 1월 11일 간호협회 간호사들과의 간담회에서 간호법 제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원희룡 당시 선대본부 정책본부장도 2022년 1월 24일 간호협회에 간호법 제정을 약속하며 윤석열 후보가 직접 약속한 것임을 강조했다"고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현재 정부·여당 인사들도 눈이 있었으면 봤을 것이고, 귀가 있었으면 들었을 것인데 단체로 기억이라도 잃은 거냐? 이럴 거면 약속은 왜 했냐? '표를 얻으려면 조상 묘도 파는 게 정치인'이라는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의 망언이 국민의힘에서는 상식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윤 대통령의 이번 간호법 거부권 행사는 겉으로만 의료체계를 위하는 '위선'이고, 공약을 이행하지 못하는 '무능'이고, 국회의 입법권을 무시하는 '오만'"이라며 "윤석열 정부가 계속해서 위선, 무능, 오만으로 일관한다면 국민들의 혹독한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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