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분신 노동자 사망에 "매우 안타까운 일"
"다시는 이런 불행한 사태 되풀이되지 말아야"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난 기자들이 대통령실의 입장을 묻자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이러한 불행한 사태가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지금 노사 문제, 노동 문제에 대해서 사회적 여러 가지 논의들이 있는데, 합리적인 노사문화 정착을 위한 또 하나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우리 사회가 노력하는 그런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노총 건설노조 강원건설지부 간부 양모씨가 전날 춘천지법 강릉지원 앞에서 분신, 서울 한강성심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이날 오후 유명을 달리했다.
양씨는 "죄 없이 정당하게 노조 활동을 했는데, 집시법 위반도 아닌 업무방해 및 공갈이랍니다. 제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네요"라는 유서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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