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3일 '2030 부산세계박람회 성공적 유치 및 개최를 위한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국회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239인, 찬성 239인으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성공적 유치 및 개최를 위한 결의안' 통과했다. 결의안은 개최 후보지인 부산을 실사하기 위해 방문한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 곧바로 전달됐다.

박재호 국회 부산엑스포 유치지원 특별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부산엑스포는 앞으로 앞으로 10~20년 내에 경제적, 문화적, 외교적으로도 영향력이 큰 최대 규모의 국제 행사"라며 "BIE 실사를 앞두고 대한민국 국회가 부산 유치를 적극 지지하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표명하고 성공적 유치를 위한 협조와 지지를 당부하는 결의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국회는 2030 세계 박람회가 부산에서 개최될 경우 성공적 국제 행사가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엑스포 유치 및 개최에 필요한 재반 상황에 대하여 초당적으로 협조하고 지원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결의안에는 ▲엑스포 부지 주변 환경 개선 등을 통한 편의상 향상 및 사후 시설 활용 방안 마련 ▲ 공식 일정 대응 위한 전폭적 지원 ▲ 박람회 유치 확정시 지원을 위한 특별법 즉각 제정 등의 내용도 담겼다.

김진표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는 본회의에 앞서 BIE(세계박람회기구) 실사단과 면담하는 한편, 본회의에서 통과한 결의안을 실사단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