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이승만, 합당한 재평가 이뤄져야"
"한미상호방위조약 이끌어내 한강의 기적 가능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가 성장의 확고한 기틀을 만들어 낸 업적 하나만으로도 이승만 전 대통령의 공은 과보다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26일 4·19 혁명 주역들이 국립 서울현충원에 있는 이승만 초대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며 "이자리서 분열이 아닌 통합과 화해가 필요하다고 말씀하셨다. 정말 뜻깊은 자리라고 생각하며 이승만 초대 대통령에 대한 합당한 재평가가 이루어져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승만 초대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그분의 공과 과를 균형있게 평가하는 데서 출발한다"며 "집권 후반기 큰 잘못에도 이승만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기틀을 놓았고, 6·25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으며 한미상호방위조약을 이끌어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은 처음에 한반도에서의 큰 군사부담을 지고 싶지 않아 구속력 있는 군사조약을 피하고자 했지만, 이승만 대통령의 설득과 호소, 과감한 판단으로 조약을 이끌어냈다"며 "한미 상호방위조약이 체결됐을 때 이승만 대통령은 대국민 성명에서 우리는 앞으로 여러 세대에 걸쳐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약 체결 70년이 지난 오늘 이 말씀은 그대로 어김없는 사실이 됐다"며 "이 조약이 없었다면 우리는 늘 제2 6.25전쟁 위협을 받으며 살았을 것이고 한강의 기적이란 경제성장을 이루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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