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이 6주 연속 하락폭을 줄였다.

2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0.16%에서 -0.15%로 낙폭이 소폭 줄었다.

강남권에서 서초구와 강동구 아파트값이 보합 전환했다. 이들 지역 아파트값이 하락을 멈춘 것은 서초구는 지난해 8월 둘째주, 강동구는 작년 6월 첫째주 이후 처음이다.

그러나 강남구 지난주 -0.07%에서 이번주 -0.11%로, 송파구도 -0.01%에서 -0.06%로 낙폭이 다시 확대됐다.

강북지역에서는 도봉구(-0.24%)와 강북구(-0.20%)는 지난주보다 낙폭이 줄었으나 노원구는 0.12% 내려 지난주(-0.10%)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경기도는 지난주 -0.50%에서 이번주 -0.47%로, 인천은 -0.48%에서 -0.35%로 낙폭이 둔화했다.

전국 아파트값 역시 0.36% 내려 지난주(-0.41%)보다 하락폭이 줄었다.

특히 지난해 아파트값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떨어진 세종시가 이번주 0.09%로 상승 전환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21년 7월 셋째주(0.05%) 이후 86주간의 긴 하락세를 멈추고 1년8개월(87주) 만에 반등한 것이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0.41%에서 이번주 -0.36%로 낙폭이 줄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0.41% 떨어져 지난주(-0.50%)보다 하락폭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