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50억클럽 특검법' 발의. 민주당 6명도 동참
"50억 특검법 먼저 처리하고 불가피하면 김건희 특검도 처리"
정의당은 이날 오후 국회 의안과에 '화천대유 50억 클럽 뇌물 의혹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제출했다.
법안 발의에는 정의당 의원 총 6명과 민주당 김종민·박용진·양기대·이상민·이용선·이용우 의원 등 6명이 참여했다.
정의당은 법안 제출 후 기자회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연일 50억클럽 특검이 불가피하다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김건희 특검과 연계하면서 정의당의 특검제안에는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50억 클럽 특검은 50억 클럽 특검이고 김건희 특검은 김건희 특검"이라고 쐐기를 박았다.
이어 "50억 클럽 특검 먼저 처리하고 불가피하다면 김건희 특검도 처리하면 될 일"이라며 "무엇이 더 시급한지 묻고 싶다. 더불어민주당은 수사범위, 김건희 특검 연계 운운 말고 50억클럽 특검법 처리에 대한 입장을 정확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이은주 원내대표도 "민주당의 대장동 특검과 50억 클럽 특검에는 교집합이 있다"며 "민주당이 50억 클럽 특검에 동의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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