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노조 "비조합원 타설 막아라" vs 원희룡 "폭력"
비조합원의 업무 복귀 놓고 민노총과 정부 정면 충돌
원희룡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시멘트에 대한 업무개시명령 이후 많은 운전기사님들이 복귀했고, 공사현장 곳곳에서 레미콘 타설이 정상화되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건설노조의 이러한 횡포는 청년, 신혼부부를 비롯한 수많은 입주 대기자들의 희망과 건설현장에서 하루하루 일하며 살아가는 분들의 삶을 짓밟는 폭력"이라며 "자신들만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어느 누가 되었건 짓밟고 가겠다는 민노총, 그 민낯을 다시 한번 보았다"며 엄중 대응 방침을 밝혔다.
원 장관이 링크시킨 건설노조의 <긴급공지>에 따르면, 부울경 건설본부는 부울경 건설지부 타설분회 간부들에게 "본인 현장 비조합원들이 타설 못하도록 강력한 대응 부탁드린다"며 "12월 5일 월요일부터 부울경 건설지부 타설분회는 열외 없이 전 현장 타설 중지"를 지시했다.
그러면서 "현재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벌크(BTS) 파량이 전면 운송중지 상황에서 정부에서 강제 영업개시명령이 떨어지자 몇몇 벌크 차량이 부울경 지역에 돌아다니며 납품하여 전체 현장도 아닌 일부 현장에 부분 물량을 풀고 있다“며 ”이런 상황이 지속되어 장기전으로 간다면 화물노조뿐 아니라 전체 노동자들이 힘들어지고 투쟁만 장기화한다"며 비조합원 타설 봉쇄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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