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마구잡이식 정상외교 흠집내기 도 넘어"
주호영, 尹 막말에 "아직 상황 파악 중이라 말씀 드리기 어려워"
정진석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통령께서 정상외교를 하시고 외교 강행군으로 고군분투를 하고 계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제 주한영국대사의 논평이 한마디로 요약된 이야기"라며 "영국을 대한민국 정상이 방문했고, 새로운 국왕을 만났고, 공식 장례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조문은 완성됐다. 거기에 대해 무슨 토를 달게 있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부인의 패션이 어떻고, 무슨 방명록을 왼쪽 오른쪽에 쓰고가 무슨 문제가 되는 것이냐. 왼쪽에 쓰는 정상들이 수두룩하다. 조문 시간은 '몇시에 가냐, 늦게 가냐'가 문제가 되는 것이냐"며 탁현민 전 비서관 등의 비난을 맞받으면서 "지역말단적인 문제 가지고 국가원수의 정상외교를 악의적으로 폄하하는 일은 대한민국 국격에 맞지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민주당을 향해 "우리 최다수당인 민주당의 생각을 좀 고쳐달라"며 "이게 국가중대사가 아니지않나. 정기국회 때 이런 것으로 정쟁을 하고 국민들 눈쌀을 찌푸려서 되겠는가. 다시한번 민주당의 각성을 촉구드린다"고 당부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의총후 만난 기자들이 윤 대통령의 '이 XX들 승인해주면 바이든 X 팔려서 어떡하나'라는 막말에 대한 입장을 묻자 "자세한 발언 내용이나 발언 경위 전 사정을 파악 중에 있다"며 "파악되면 입장을 말하겠지만 아직 파악 중이기 때문에 말씀드리기 힘든 상황이다. 외교부와 정부측 입장이 있을 텐데 그 입장을 들어보고 말씀드리도록 하겠다"며 당혹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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