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민주당의 '7대 민생입법' 강력 저지할 것"
주호영 "기초연금 10만원만 올려도 12조 예산 추가"
김행 국민의힘 비대위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포퓰리즘 복지예산이나 포퓰리즘식 입법 등 다수당을 기반으로 한 입법횡포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민주당의 민생입법 7가지에 대한 우려가 상당히 많았다"며 "저희 정부 기조는 '따뜻한 재정'과 '약자 복지'다. 포퓰리즘이 아닌 이 두 가지에 집중적으로 정기국회 입법과제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전날 ▷기초연금확대법 ▷출산보육수당 및 아동수당확대법 ▷가계부채대책 3법 ▷쌀값정상화법 ▷납품담가연동제도입법 ▷장애인국가책임제법 ▷노란봉투법 등 7대 민생 법안을 중점 과제로 선정하고 정기국회 내 처리하겠다고 한 바 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비대위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민주당이 무책임한 선심성 정책을 남발하고 있다”며 “연금제도는 관련 연금 모두 종합적으로 통합해서 전체적 구조를 짜가는 것이 맞지 어느 연금 하나를 함부로 하는 건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난 5년 집권 기간 동안 전혀 연금개혁을 하지 않다가 국회 연금특별위원회가 가동돼서 종합적으로 연금을 손보려는 마당에 인기에 편승해 기초연금을 10만원 올리겠다고 주장한다”며 “그 정도 올려도 12조원 예산이 추가되는데 재원에 관해선 언급조차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비대위회의에서 김행·김병민 비대위원을 비대위 대변인으로 추가 임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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