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2024년에 1기 신도시 마스터플랜? 대선공약 파기"
"경기도 차원에서 별개로 할 수 있는 일 하겠다"
민주당 소속인 김동연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2기 및 3기 신도시에 비해 상당히 후순위로 미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노후화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도시의 자족 기능을 업그레이드 하는 것은 경기도 분당·산본·일산·중동·평촌에 살고 계시는 1기 신도시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라며 "대선공약을 이렇게 쉽게 폐기하는 것은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저와 민주당은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약속한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위해 정부와는 별개로 경기도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며 "먼저 1기 신도시 노후화 실태를 파악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TF를 만들겠다. 그리고 용적률 등 건축규제를 풀고 꼭 필요한 기반시설 확충 지원을 위해 국회와 협력을 통해 ‘1기 신도시 특별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의 최상목 경제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2024년 마스터플랜 수립 완료는 이례적으로 빠른 것이다. 일반적으로는 대규모 정비의 경우 2년 이상 소요된다"며 "도시 재창조 수준의 1기 신도시의 경우 1년 6개월이 걸리는 건 물리적으로 가장 빠르게 추진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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