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신임사장에 '원전 찬성론자' 황주호
'탈원전' 정재훈은 셀프 연임시도했다가 낙마
한수원은 19일 오전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황 전 교수를 신임 사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황 전 교수는 이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제청과 대통령 임명 절차를 거쳐 이달 중 한수원 사장으로 취임할 전망이다.
황 전 교수는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출신으로 이명박 대통령 재임 시기인 2010∼2013년 에너지기술연구원장을 지냈다. 그는 원전 확대에 찬성해왔고, 당시 원전 해외수출을 "숭고한 수출"이라며 극찬한 바 있다.
문재인 정권때 탈원전을 주도했던 정재훈 전임 사장은 '셀프 연임'을 시도해 이사회와 주총까지 통과했으나 대선후 산업부가 돌연 입장을 바꿔 연임에 실패했다.
원전 찬성론자인 황 전 교수가 취임하면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 개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