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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尹대통령, 대국민사과하고 인적쇄신하라"

"특별감찰관 도입 통한 친인척 비리 척결도 약속해야"

더불어민주당은 8일 휴가를 마치고 복귀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반성의 의지는 모호했고, 해법은 불투명하기만 해서 국민 누구도 대통령의 책임 있는 사과로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오섭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휴가를 마치고 복귀하면서 인적 쇄신 요구에 대해서는 '국민 관점에서 모든 문제를 다시 점검하고 잘 살피겠다'고 밝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인적 쇄신을 비롯한 국정 전반에 대한 쇄신을 바라는 국민의 목소리에 명확하게 답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이냐"라고 반문한 뒤, "국정 난맥상을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 갈피를 못 잡고 있는 거냐, 아니면 여전히 야당과 언론의 악의적 프레임으로 자신의 진의가 왜곡되고 있다고 오기를 부리는 거냐"고 맹공을 폈다.

그는 "오늘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국정에 대한 부정평가가 70%를 넘겼다"며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여론조사를 거론한 뒤, "책임 있는 대국민 사과와 국정 전반에 대한 쇄신 없이는 등 돌린 국민의 마음을 달래고 당면한 총체적인 국정 난맥상을 풀어갈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하루라도 빨리 국민께 책임 있게 사과하고 국정 쇄신을 천명해야 한다. 또한 대통령실을 포함한 대대적인 인적쇄신, 특별감찰관 도입을 통한 측근·친인척 비리 척결을 약속해야 한다"며 "그것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국정을 정상화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조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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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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