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제주·인천 경선도 압승. '이변'은 없었다

최고위원은 정청래, 고민정, 박찬대 순. 친명계 독주

2022-08-07 19:2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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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7일 제주·인천 경선에서도 70%대 압승을 거둬 '어대명' 행보를 이어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에서 열린 2일차 권리당원 경선에서 득표을 70.48%를 기록했다. 박용진 후보가 22.49%, 강훈식 후보가 7.03%로 뒤를 이었다.

이어 오후 진행된 인천 경선에서도 이 후보가 75.40%로 압승을 거뒀다. 박 후보는 20.70%, 강 후보는 3.90%를 각각 얻는 데 그쳤다.

이 후보는 전날 열린 강원·대구·경북 경선에서 74.81%의 지지를 받은 데 이어 이틀째도 압승을 거두며, 이틀간 누적 74.15%로 독주를 계속했다.

박 후보는 누적 20.88%, 강 후보는 4.98%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진행된 2차 경선 결과 발표후 기자들과 만나 "생각보다 많은 분이 지지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라며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최고위원 투표의 경우 정청래 후보가 이틀간 누계 득표율 28.40%로 1위를 기록했다. 전날 강원·대구·경북 투표에서 29.86%로 1위였던 정 후보는 이날 역시 제주 27.08%, 인천 27.19%의 표를 받았다.

2위는 고민정 후보로 현재까지 누계 득표율은 22.24%다. 고 후보는 제주에서는 정 후보보다 0.01%포인트 많은 27.09%로 1위를 하기도 했으며 인천에서는 19.00%에 그쳤다.

3위는 박찬대 후보로 12.93%, 4위는 장경태 후보로 10.92%, 5위는 서영교 후보로 8.97%의 누계 득표율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6위는 윤영찬 후보(7.71%), 7위는 고영인 후보(4.67%), 8위는 송갑석 후보(4.16%)로 나타났다.

최고위원은 최종 5명을 선출하게 된다.

현재까지 5위권 안에 포함된 후보 5명 가운데 정청래·박찬대·장경태·서영교 후보 등 4명이 친이재명계이고, 친문계는 고민정 후보 1명이 그치고 있다.

조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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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제주·인천 경선도 압승. '이변'은 없었다

최고위원은 정청래, 고민정, 박찬대 순. 친명계 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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