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尹대통령, '검찰 출신 6상시' 교체하라"
尹대통령의 대대적 사정몰이 가능성 경계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인적 쇄신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발로 연신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총체적 난국을 돌파하려면 전면적인 인적 쇄신이 불가피하다"며 "대통령에게 진언하는 자리인 비서실장은 제대로 된 보좌는커녕 연일 터지는 대통령실 사적 사고에 어떠한 역할도 못하고 있다"며 대통령실을 정조준했다.
특히 "윤재순 총무비서관과 복두규 인사기획관, 이원모 인사비서관과 주진우 법률비서관,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과 강의구 부속실장까지 검찰 출신 최측근 6상시들은 두말할 나이도 없다"며 "사적 채용 사적 수주 사적 이해 등 대통령실 인사와 기강을 1차적으로 책임진 이들 6상시는 누구랄 것 없이 쇄신 1순위"라며 검찰 출신 '육상시' 교체를 촉구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국정 혼란에 대한 대국민 사과와 함께 대통령실 내각의 전면적인 인적 쇄신을 통해 국정 정상화 방안을 조기에 제시해 줄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원내대표가 이처럼 '검찰 출신 6상시'를 최우선 교체 대상으로 지목한 것은 대대적 '사정국면 도래'를 경계하기 때문이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어 윤 대통령의 대응이 주목되나, 윤 대통령이 이들을 교체할 가능성은 거의 전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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