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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캐나다 정상회담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구체화"

트뤼도 "북한, 불가역적 비핵화 목표로 국제사회 대응해야"

윤석열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가 열리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저스틴 틀뤼도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핵심광물 공급망 협조 방안 등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우선 북핵 문제와 관련, "우리 정부가 대화의 문을 열어두고 있으나,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단합을 유지하기 위해 양국이 지속 긴밀히 공조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트뤼도 총리는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목표로 국제사회가 대응해야 할 것"이라며 "북핵문제에 관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화답했다.

양 정상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에 대해서도 러시아의 불법 침공을 규탄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 방침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러시아의 불법적인 침공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며 "우리로서는 우크라이나 재건 및 평화 회복을 위해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 역시 "우크라이나에 대한 우리 정부의 일관된 입장과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고 평가하고, "캐나다로서는 우크라이나의 주권이 완전히 회복되고 평화가 복원될 때까지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뤼도 총리는 양국 관계에 대해선 "미래지향적인 양자관계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새로 발표된 캐나다의 인태전략 역시 한국과 같은 역내 파트너 국가들과의 긴밀한 관계를 최우선적인 과제로 설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 정상은 양국간 협력을 첨단기술, 인공지능, 저탄소 에너지와 같은 미래 산업을 중심으로 더욱 확대·심화해 가자고 하면서, 리튬·니켈·코발트와 같은 핵심광물의 공급망 분야 협력도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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