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혜련 "尹, 유럽축구 봤다니 걱정" vs 진중권 "IQ 의심돼"
尹대통령 "자료 보느라 못 쉬었다. 틈틈이 유로컵 보고 책 봤다"
발단은 백혜련 의원이 28일 YTN '뉴스라이더'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이 사실 말실수라면 말실수가 굉장히 많은 상황인데, 오늘도 보니까 처음 도착하시자마자 하신 말씀 중에 비행기 안에 뭐했느냐 하니까 유로축구 보셨다, 이런 얘기를 하셨더라"며 "지금 저희도 외교로 나가다 보면 누구를 만날지, 그러면 그 사람에 대한 인적사항과 또 무슨 얘기를 나눌지 이런 거 준비하기에도 벅찬 시간이다. 그런데 유럽축구를 보셨다고 하니까 걱정스럽다"라고 비난하면서 시작됐다.
윤 대통령은 앞서 기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10시간이 넘는 비행이었는데, 어떻게 시간을 보냈느냐'는 질문에 “자료 보느라 못 쉬었다”면서도 “틈틈이 프리미어 축구, 유로컵 좀 보고 책 좀 보고 그랬다”고 답했다.
진중권 전 교수는 이날 밤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백혜련 의원 이런 분들은 의원직 내려놨으면 좋겠다"라면서 "이거 딱 보면 이런 문제를 제기를 하는 사람의 IQ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 이런 분이 과연 의정을 제대로 수행할 만한 지적능력이 가졌는지 의심스럽다"고 질타했다.
이어 "그러니까 구체적으로 뭘 갖다 결정적으로 잘못했다, 이런 걸 고쳐야 된다, 이랬으면 좋겠는데, 사사건건 시비를, 아주 사소한 것들 가지고 시비를 거니까 없어 보인다"고 힐난했다.
진 전 교수 비판을 접한듯 백 의원은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민생위기, 안보불안 속에서 빵도 사먹고 영화도 볼 수 있지...다자외교 데뷔 전에 유럽축구도 볼 수 있지...그런데 놀러간 거 아니지 않나요?"라고 맞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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