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국민의힘 혁신위 "빈 밥그릇 놓고 다퉈선 안돼"

조해진 "매일 볼썽 사나운 저급한 뉴스만 생산"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27일 공식 출범했다.

최재형 혁신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첫 회의에서 "우리가 여당이 됐지만, 국민의 지지와 신뢰 없이 180석의 거대 야당을 상대로 국정을 성공적으로 이끌기는 어렵다"며 "우리 당을 둘러싼 환경은 나날이 변화하는데, 그 변화에 맞춰 우리당도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만해 제자리에 머물거나, 빈 밥그릇을 놓고 다투는 모습으로 비춰진다면 우리 당을 향한 시선은 언제 싸늘하게 바뀔지 모른다"며 "두 번의 승리에도 혁신위를 출범시켜 당의 혁신을 도모하는 것은 변화하지 않으면 2년 뒤 승리를 담보할 수 없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 운영을 담보할 수 없다는 절박함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기존 불합리를 제거하고 변화를 수용해 미래에 대비하는 지속 가능한 정당으로 조직 정비는 물론 나라를 사랑하는 유능한 많은 인재들이 들어와서 공정 경쟁을 통해 자신의 정치적 포부를 키워나갈 사다리를 마련해야 한다"며 우회적으로 세대 교체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해진 부위원장은 "정권교체 여론이 정권연장 여론을 20% 앞선 상태에서 시작된 선거는 0.73%포인트 박빙으로 끝났다"며 "냉정하게 보면 당이 책임지고 선거를 치른 지난 1년여 동안 지지율을 계속 까먹기만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선거 이후 국민에게 보여주고 있는 당의 모습이 책임있는 집권당의 모습과 거리가 멀다"며 "가치와 정책을 앞세워서 국민에게 봉사하는 것이 아니라 권력투쟁하고 권모술수하는 것을 정치활동으로 생각하고, 말꼬리를 잡거나 유아적 감정싸움을 정치행위로 착각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민생은 허덕이고 있고 국정 현장은 3중, 4중의 파도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데, 매일같이 볼썽사나운 저급한 뉴스를 생산하면서 딴세상에 사는 집권당 모습으로 국민들이 혀를 차게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일회성 면피용 혁신위, 지나고 나면 변화도 없고 기억도 나지 않는 혁신위는 할 필요가 없다"며 "보수정치의 실패를 가져온 낡고 정체된 구조를 혁파하고 시대 변화를 선도하는 선진 정당으로 환골탈퇴하도록 근본적인 개혁을 단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미애 혁신위원은 "우리 당이 변화와 혁신을 위해 몸부림치며 미래통합당에서 국민의힘으로 개명하고 혁신적 정강·정책을 마련한 지 2년이 돼 간다. 그러나 정강·정책의 구체적 실천을 위한 입법과 정책을 마련했는지 뒤돌아보면 한없이 부족함을 깨닫는다"며 사회적 약자를 위한 혁신 과제 마련을 주장했다.

천하람 혁신위원은 "국민의힘이 인재를 투명하고 예측 가능하게 발탁해 길러내고 공천이란 이름으로 국민에게 선보인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갖고 제 친구들에게도 국민의힘을 '강추'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공천 시스템 개혁을 촉구했다.
남가희 기자

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0 1
    윤대통 희롱 겁박하는 이준석이

    싥컷 희롱질하다
    어찌 되나보자

  • 0 1
    이준석이 윤대통령을 가지고 노네요

    겁박하고
    얼르고
    참 이노미 그냥 놔두는 국힘의원들이
    한심 등신같다

  • 0 2
    이준석이 분탕질부터 처리하세요

    국힘의원들은 하나같이
    등신인가오
    멀퉁멀뚱 ᆢ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