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민주당 지지율 20%대 폭락, 충청은 13%

'박완주 성비위' 등 후폭풍 거세. 충청-3040-여성 대거 이탈

2022-05-20 10: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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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조사결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폭락을 거듭해 20%대까지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방선거 핵심 승부처인 충청권 지지율은 사상 처음으로 10%대로 폭락해 지방선거를 눈앞에 둔 민주당을 아연실색케 하고 있다.

20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17~19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43%, 더불어민주당 29%,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3%, 정의당 4%, 그 외 정당/단체 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10%포인트 폭락에 이어 금주 다시 2%포인트가 추가하락하면서 20%대로 추락했다.

국민의힘도 전주보다 2%포인트 하락했으나, 민주당도 같은 수치만큼 떨어지면서 지지율 격차는 14%포인트를 유지했다.

특히 지역별 상황을 보면 지방선거를 십여일 앞둔 민주당은 충격에 몰아넣고 있다.

서울은 국힘 43%, 민주 31%였으며 인천/경기는 국힘 42%, 민주 33%였다.

특히 최대 승부처인 대전/세종/충청은 국힘 50%, 민주 13%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이 일주일새 17%포인트나 폭락하면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천안이 지역구인 박완주 의원이 '성비위'가 충청권 민심을 격노케 하면서 거센 후폭풍이 몰아닥치고 있는 양상이다.

성·연령별로 볼 때 특히 30·40대 남성과 30대 여성의 민주당 이탈이 두드러졌다.

월 통합 기준 30대 남성의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4월 36%:37%에서 5월 46%:28%로 뒤바뀌었다.

민주당의 강고한 지지기반인 40대 남성도 4월 25%:53%에서 5월 34%:43%로 격차가 좁혀졌다.

30대 여성 역시 4월 18%:50%에서 5월 26%:37%로 격차가 크게 좁혀졌다.

60대와 7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지지도가 전월 대비 각각 7%포인트, 10%포인트 높아졌다.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51%, 부정평가는 34%였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1%포인트 낮아졌고, 부정평가는 3%포인트 낮아졌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1.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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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민주당 지지율 20%대 폭락, 충청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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