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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인천 계양을, 전략공천 활용할 수도"

"1년 10개월 뒤 총선에도 같은 지역 출마한다는 약속해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9일 "이번 지방선거는 윤석열 정부 출범단계부터 비협조적 방해로 일관한 청개구리 같은 민주당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첫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대선에 대해서 사실상 불복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와 이재명 전 지사, 민주당을 심판하기 위한 그런 선거"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계양을 공천과 관련, "내부적으로 판단을 내렸다. 계양에서 최대한 저희가 지역밀착형 인사가 나오고, 그 선상에서 추가조사를 통해 빠르면 내일 중 확정을 내릴 것"이라며 "어느 선거구나 단수공천이 열려있다. 상황에 따라선 전략공천을 활용할 수도 있다"고 전략공천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그는 윤희숙 전 의원의 전략공천 여부에 대해선 "사람을 놓고 얘기하진 않겠다"며 말을 아꼈다.

그는 '지역밀착형 인사'가 의미하는 게 뭐냐는 질문에 대해선 "수도권에서 당세가 축소되고 당선자수가 줄어든 이유는 지역주민들이 한 지역에서 당협위원장과 국회의원이 오래 머무르며 소통하길 바라는 기대심리가 있는데 그것을 충족하지 못했을 때 당에 대한 실망감이 드러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선거의 결과가 좋든 안 좋든 1년 10개월 뒤 치러지는 총선에서도 그 지역구에 뛸 의지가 있으신 분들이 정치를 해야 한다. 새롭게 가시는 분들도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성남 분당으로 가시지만 1년 10개월 뒤에도 분당에 출마의지가 있다"며 "그런 각오를 밝히신 분들이라면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공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윤 전 의원이 다음 총선에도 계양을에 출마하겠다는 공약을 하면 공천을 줄 수도 있다는 의미로 해석가능한 발언이다.
김화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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