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급락-환율 급등, '퍼팩트 스톰'에 금융시장 패닉
미국주가 급락 소식에 국내금융시장도 밑둥채 휘청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9시 전 거래일보다 37.73포인트(1.41%) 떨어진 2,630.58에 개장한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개장초 2,615.50까지 급락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외국인 매도세에 52주 신저가를 경신하는 등 대다수 주식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낙폭이 더 커 오전 9시 전 거래일보다 2.1% 급락한 898.02에 거래를 시작한 이래 낙폭을 키우고 있다.
환율도 전날에 이어 수직급등세를 이어갔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전거래일보다 10.7원 폭등한 1,261.5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점점 상승폭을 높여가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달러당 1,260원선을 넘어선 것은 코로나19 확산 직후인 2020년 3월 24일 이후 2년 1개월 만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장기화에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확대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마비 우려가 겹치면서 한국경제에도 퍼팩트 스톰이 몰려들고 있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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