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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정부자문단 "코로나, 최소 5년 계속될 것"

"오미크론 출현, 팬데믹의 끝이 아니라 시작에 가깝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향후 최소 5년간 위협적인 상태로 지속되고 진단검사·백신 접종 등이 앞으로 10년 동안 필요할 수도 있다는 영국 정부 자문단의 암울한 전망이 나왔다.

코로나19의 새 변이 오미크론의 출현으로 팬데믹이 다시 새로운 시작으로 진입할 것이라는 우려도 등장했다.

5일(현지시간) 가디언·더타임스 등에 따르면 영국 정부 자문단은 지난 3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코로나19가 예측 가능한 엔데믹(주기적 유행병) 상태로 정착하는 데는 향후 최소 5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영국 정부에 코로나19 관련 과학적 모델링 결과를 제시하는 SPI-M(Scientific Pandemic Influenza Group on Modelling) 자문단이 오미크론 변이가 공식적으로 발표되기 전에 작성한 것으로 오미크론 변수는 고려되지 않았다.

보고서는 코로나19 통제를 위한 충분한 백신 주도 면역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반복적인 백신 접종이 필요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자문단은 "코로나19의 적극적 관리가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요구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향후 5∼10년간 백신이나 부스터샷 등의 개입 조치가 얼마나 필요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요건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교롭게 '미지의 요건'에 해당하는 오미크론 변이가 최근 출현하면서 팬데믹 극복의 시기가 늦춰질 가능성이 더 커진 것으로 관측된다.

영국 정부는 지난 2일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 차원에서 전문가들을 소집해 진행한 긴급 회의 내용을 공개했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데이터는 제한적이지만 전문가들은 해당 변이가 "높은 전파력을 지니고 백신 효과를 약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결론 지었다.

이와 별개로, 영국 과학계의 원로 인사인 제러미 패러 웰컴트러스트 이사는 오미크론의 출현은 "팬데믹의 끝보다 시작에 가깝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팬데믹 극복을 위해 이뤄온 그간의 진전이 수포로 돌아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달 정부 팬데믹 자문단을 떠난 패러 이사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현 백신이 중증화를 막아줄 수 있다고 조심스레 전망하면서도 향후 변종에는 백신 효과가 똑같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패러 이사는 "이 바이러스가 전 세계 백신 미접종 인구를 중심으로 계속 퍼질수록 백신과 치료제를 무력화할 수 있는 변종이 출현할 가능성이 커진다"며 "이 시나리오가 현실화하면 거의 원점으로 되돌아가게 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선진국에서는 팬데믹의 최악은 지나갔다고 안심하고 있었다며 각국 정부의 리더십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패러 이사는 "정부가 백신과 검사, 치료 등에 대한 불평등한 접근을 진정 해결하길 꺼리면서 이 같은 정치적 리더십 부족이 팬데믹을 연장하고 있다"며 "화려한 미사여구만 있을 뿐 공평한 접근을 보장하고 팬데믹을 끝내기 위한 행동은 없었다"고 꼬집었다.

그는 현 상황에서 취해야 할 시급한 조치는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패러 이사는 "실내 마스크 착용, 검사 늘리기, 사회적 거리두기, 확진 시 격리, 백신 접종 등이 전파를 억제하고 질병으로부터 보호해줄 것"이라고 조언했다.

영국 정부는 현재 상황에서 부스터샷을 최선책으로 보고 적극 독려하고 있다.

사지드 자비드 보건부 장관은 크리스마스 전까지 부스터샷 접종 대상자는 백신을 맞을 것을 촉구했다.

자비드 장관은 "과학자들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연구하고 있을 때 우린 방어력을 강화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 그 최적의 방법이 바로 백신 접종"이라고 강조했다.

4일 기준 영국에서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인구는 약 4천650만명(12세 이상 인구의 80.9%), 부스터샷까지 접종한 인구는 약 2천만명(12세 이상 인구의 35.2%)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백신 접종의 속도가 충분치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자선단체 에이지UK 이사인 캐럴라인 에이브러햄스는 "마땅히 있어야 할 지점에 한참 뒤떨어져 있다"며 "요양원 거주자 5명 중 1명이 부스터샷을 맞지 않은 것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최우선사항은 부스터샷을 적극 추진해 최대한 많은 고령자와 취약 계층이 빨리 맞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영국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4만3천992명을 기록했다. 일일 사망자 수는 54명이다.
연합뉴스

댓글이 9 개 있습니다.

  • 2 0
    코로나발생율 미국22위 한국156위

    "Last" update: 12/7/2021
    https://coronaboard.com/global/
    이스라엘 코로나 발생율은 17위
    미국 코로나 발생율은 22위
    프랑스 코로나 발생율은 32위
    영국18위 독일86위 한국156위
    [ 발생율(incidence)은 코로나에 걸리는 위험확률로
    순위가 낮을수록 코로나에 걸릴 위험성이 작다는뜻 ]

  • 1 0
    코로나발생율 미국22위 한국156위

    "Last update: 12/7/2021
    https://coronaboard.com/global/
    이스라엘 코로나 발생율은 17위
    미국 코로나 발생율은 22위
    프랑스 코로나 발생율은 32위
    영국18위 독일86위 한국156위
    [ 발생율(incidence)은 코로나에 걸리는 위험확률로
    순위가 낮을수록 코로나에 걸릴 위험성이 작다는뜻 ]

  • 1 0
    코로나발생율 미국22위 한국156위

    Last update: 12/7/2021
    https://coronaboard.com/global/
    이스라엘 코로나 발생율은 17위
    미국 코로나 발생율은 22위
    프랑스 코로나 발생율은 32위
    영국18위 독일86위 한국156위
    [ 발생율(incidence)은 코로나에 걸리는 위험확률로
    순위가 낮을수록 코로나에 걸릴 위험성이 작다는뜻 ]

  • 0 0
    한국을 배운다

    영국은 방역준비 안 됐었다
    보리스 총리가 모두 감염돼 집단면역 달성하자 했다
    그 결과 감염자 대폭증했다
    영국 방역 전문가들은 한국의 TTI(검사-추적-격리)를 이참에 도입하자 주장한다
    영국언론에 방역제도 재수립 논의 활발하다
    이런 맥락에서 '코로나 이후의 코로나' 얘기 많이 나오는 거다

  • 0 0
    고뤠?

    재앙이 K 방역때문에 한국은 이제 코로나 종식될거야,,,
    K 방역은 수출도 하는데 허접한 나라 많구나,,,
    재앙민국 만세다,,,
    임기동안 한거라곤 K방역밖에 없다,,,
    그리고 세금 쳐바른거랑,,,

  • 1 0
    바로밑에 비열하고 사악한국짐들쥐새끼들

    어서 뒈져라 국익이다!

    역겹고 구토난다.

    쪽바리 똥구데기들!

  • 0 1
    이 모든건 비천한출신 이재명후보께서

    그의 비루하고천박한 좌쥐로 문재인의 k후장을 찢어줘야지만 해결된다

    두어번만 쑤셔대면 찢어질꺼야

    내가 해봐서 안다

    비루하고천박한출신 재명아

    형수뵤쥐는 그만찢고 재앙이 후장이나 찢어

  • 1 1
    뻔뻔한놈들

    민주당과 윤석열의 싸움은
    민생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지네들끼리 권력다틈하는거잖어?

    전두환은
    국가권력을 이용해
    무고한 시민을 무참하게 살해한 것이고

    잔인하고 악랄한 문재인은
    앞에서는 인권을 부르짖으며
    뒷구녕으로는 고노부 순사들을 이용해
    힘없는 자영업자, 소상공인, 중소기업인의 피를빨고
    그것도 모자라
    근로복지공단을 통해 청부소송대행까지 저지르고 있잖어?

  • 1 1
    시진퐁

    북한에 퍼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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