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오미크론 유입되면 감당하기 어려울 수도"
"지금은 비상상황. 다시 중요한 변곡점에 서 있다. 추가접종 필수"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해외에서는 오미크론이라는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등장했다. 아직 많은 정보가 파악된 것은 아니지만 전염성이 매우 강해서 기존의 방역체계를 위협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비상 상황"이라며 "우리는 다시 중요한 변곡점 위에 서 있다"며 거듭 위기감을 나타냈다.
그는 "추가접종도 필수다. 백신접종을 완료한 지 60세 이상은 4개월, 50대 이하의 경우 5개월이 지났다면 조속한 추가접종을 부탁드린다"며 "최근 감염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청소년층의 접종률은 아직 미미하다. 이들의 적극적인 백신 참여를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불요불급한 단체모임은 취소해주시고, 소중한 사람과의 만남은 내년으로 잠시 미뤄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12월 한달 간은 우리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집회와 시위도 자제해 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방역당국에 대해선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방역당국은 청소년층의 접종과 성인층의 3차 접종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며 "백신접종을 원하는 국민들께서 편리하게 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어디라도 찾아갈 수 있는 방안을 즉시 마련해주시기 바란다. 필요한 의료인력도 차질 없이 확보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또한 "병상확보도 매우 긴급하다"며 "방역당국은 이를 최우선과제로 추진해 주시고, 각 부처는 전력을 다해 지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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