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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에 놀란 개인, 1조원대 매물 폭탄

코스피-코스닥 동반 급락. 아시아 증시도 하락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공포로 개인 투자자들이 1조원대 매물을 쏟아내면서 29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급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12포인트(0.92%) 내린 2,909.32에 마감하며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지수는30.29포인트(1.03%) 내린 2,906.15로 출발한 뒤 개장 직후 12,890.78까지 급락했으나 기관의 적극 매수로 가까스로 2,900선을 회복했다. 장중 2,900선 하회는 지난 1월 4일(2,869.11) 이후 처음이다.

이날 개인은 7천557억원 순매도하며 하락을 주도했고, 기관이 7천149억원을 순매수하며 낙폭을 줄였다. 외국인은 446억원 매수 우위의 관망세를 보였다.

아시아시장에서도 일본 닛케이지수와 대만 자취안지수는 각각 1.63%, 0.24%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낙폭이 더 켜, 전거래일보다 13.55포인트(1.35%) 내린 992.34에 마감하며 1,000선이 깨졌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천175억원, 기관이 811억원 각각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3천163억원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1조원대 매물을 쏟아낸 셈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초반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외국인의 주식 매수에 전 거래일보다 0.3원 내린 달러당 1,193.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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