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험프리스 전 전자랜드감독, NBA 피닉스 코치 선임

2005년 전자랜드서 외국인 첫 KBL 구단 감독 역임해

프로농구 KBL 인천 전자랜드의 제이 험프리스(45) 전 감독이 미국프로농구(NBA) 피닉스 선스 코치로 선임됐다.

NBA는 3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험프리스가 피닉스의 코칭스태프진에 합류했다고 발표했다.

험프리스의 이번 피닉스 코치임명은 지난 다섯 시즌간 피닉스의 코치로 일해왔던 마크 이아바로니 코치가 지난 5월 31일 멤피스 그리즐리스 감독으로 가면서 생긴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이루어졌다.

현역시절 가드 포지션을 담당했던 험프리스는 미국 콜로라도대학교를 거쳐 1984년 NBA 드래프트 1라운드 13순위로 피닉스에 지명된 이후 밀워키 벅스와 유타 재즈, 보스턴 셀틱스 등에서 11시즌 동안 활약했다.

험프리스는 현역 선수생활을 마감한 이후 콜로라도대 육성코치와 NBA 드래프트 캠프 코치, 중국 지린 타이거즈 감독을 역임한 이후 지난 2002-2003 시즌부터 3년간 원주 TG 삼보에서 외국인 코치로 활약했다. 지난 2005년 6월 외국인 지도자로서는 처음으로 인천전자랜드의 사령탑에 임명됐으나 성적부진을 이유로 같은해 12월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올해 4월까지 전자랜드의 기술고문으로 활동했다.

마이크 댄토니 피닉스 감독은 "험프리스가 우리 스태프에 들어와 매우 기쁘다. 그는 선수 뿐 아니라 지도자로서 풍부한 경험을 갖췄다.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임재훈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