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 윤석열 1위 질주, 홍준표 4위로 추락
이낙연, 호남서 이재명 추월 성공
지난 한달여간 수직상승세를 타던 홍준표 국민의힘 지지율은 '조국 수호' 발언 역풍으로 상승세가 꺾이면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밀려 4위로 처졌다.
21일 여론조사업체 <여론조사공정㈜>에 따르면, <데일리안> 의뢰로 17~18일 이틀간 전국 성인 1천5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윤석열 전 총장이 28.1%로 1위, 이재명 지사는 24.4%로 2위였다.
윤석열은 전주보다 3.6%p 급등했고, 이 지사는 0.8%p 올랐다.
지난주 조사에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제치고 3위에 올랐던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금주에는 1.3%p 빠진 14.5%에 그치면서, 전주보다 0.9%p 올라 14.7%를 기록한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에게 밀려 4위로 쳐졌다.'조국 수호' 발언의 역풍을 맞는 모양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윤 전 총장은 서울(29.2%)과 대전·세종·충남·충북(34.5%), 대구‧경북(34.1%), 부산‧울산‧경남(28.7%), 강원‧제주(26.6%)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지사는 경기·인천(29.7%)에서 1위를 기록했다.
금주 민주당 경선이 치러지는 광주·전남·전북에서는 이낙연 전 대표가 25.7%로, 근소한 차이이기는 하나 이 지사(23.8%)를 앞지르는 데 성공했다.
연령별로는 윤 전 총장은 60대 이상에서 41.6%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고, 이 지사는 40대에서 38.2%의 높은 지지를 얻었다. 50대의 경우 윤 전 총장(30.6%) 지지율이 이 지사(30.4%) 지지율에 거의 차이가 없었다.
이밖에 최재형 3.3%, 유승민 2.7%, 추미애 2.4%, 안철수 2.3%, 심상정 1.1%, 원희룡과 김동연 각각 0.8% 순이었다.
윤석열-이재명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윤석열 47.9%, 이재명 37.9%로, 지난주보다 격차가 벌어졌다.
윤석열-이낙연 양자대결은 윤석열 47.5% 이낙연 40.3%였다.
이재명-홍준표 양자대결은 홍준표 42.6%, 이재명 38.9%로 격차가 오차범위내로 좁혀졌다.
이낙연-홍준표 양자대결 역시 홍준표 42.1%, 이낙연 39.9%로 격차가 좁혀졌다.
범야권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 역시 윤석열 32.2%, 홍준표 31.1%로, 윤석열은 전주보다 3.7%p 상승한 반면 홍준표 0.3%p 하락하면서 순위가 뒤집혔다.
국민의힘 지지층만 놓고보면 윤석열은 54.6%, 홍준표 30.8%로 윤석열이 크게 앞섰다. 윤석열은 전주보다 5.7%p 상승한 반면, 홍 의원은 4.5%p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100%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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