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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슬로베니아 정상회담 "한반도 평화 지속 공조"

슬로베니아, 올해 수교 30주년 앞두고 주한 대사관 신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보루트 파호르 슬로베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내년 수교 30주년을 앞둔 양국 관계, 한반도 정세, 글로벌 협력 등에 관해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주유엔대표부에서 열린 회담엥서 슬로베니아가 내년 양국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올해 주한 대사관 개설을 추진 중인 것을 평가하고, 주한 대사관이 양국 국민 간 상호 이해 증진과 교역 확대 등을 위해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이에 파호르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평가와 기대에 공감하면서, 양국 간 교역ㆍ투자 및 코페르 항을 중심으로 한 해운ㆍ물류 협력이 보다 확대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을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하반기 슬로베니아의 EU 의장국 수임을 축하하면서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한-EU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했다.

아울러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했으며, 파호르 대통령은 슬로베니아 정부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해 일관되게 지지하는 입장임을 재확인했다.

양 정상은 정상회담 이후 서로에게 훈장을 수여하며 양국간 긴밀한 우호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파호르 대통령은 문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 유지에 기여해 온 점을 높이 평가하며 슬로베니아 정부의 ‘특별공로훈장’을 수여했고,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적극 지지해 준 데 감사를 표하며 ‘무궁화대훈장’을 수여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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