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두 “제보자 말에 오락가락” vs 박범계 “그런 적 없다”
‘고발 사주’ 제보자 조성은 신빙성 놓고 날선 공방
최형두 의원은 이날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장관과 공수처는 수사 중에 손준성 검사는 최소한 전달자라고 밝히고 있는데 이는 피의 사실 공표에 해당하는 것 아니냐”며 “무엇을 근거로 고발장에 손준성 검사가 보냈다고 판단하느냐”고 공격했다.
박범계 장관은 이에 “공익신고자인 조성은 씨 여러 인터뷰, 텔레그램이라는 조작 가능성이 극히 희박한 디지털 정보, 조성은 씨가 대검 감찰부와 공수처에 나가 인터뷰 내용과 동일한 취지의 진술한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최 의원이 “제보자가 제출 하루 전날 대화방을 삭제한 채 검찰에 핸드폰을 제출했다. 이상하지 않나”라고 추궁했고, 박 장관은 “공익신고자는 두 대의 핸드폰을 이야기하고 있고, 방 폭파와 관련한 증거 자료는 저장했다”고 맞받았다.
이에 최 의원이 “장관이 제보자의 말에 따라 오락가락한다. 자칫 제보자의 말에 따라 수사가 좌지우지되는 것 아니냐”고 비꼬자 박 장관은 “단 한차례도 오락가락 한 적 없다. 이 사건에서 공익신고자 진술은 우리 형사소송법상의 직접 증거에 해당한다. 그것을 강력하게 뒷받침하는 디지털 증거도 있다. 이 점을 가볍게 보는 것도 편향”이라고 반박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